2024년 11월 24일(일)

박나래 엄마, 딸 악플 보면 전화 걸어서 무겁게 '이런 말' 건넨다

개그우먼 박나래 / Instagram 'wooju1025' 


"엄마가 하고 싶은 얘기를 책으로 대신 한다"...방송서 엄마 언급한 박나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예능 대세 박나래가 어머니에게 독특한 잔소리(?)를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성병숙과 딸 성소희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는 송병숙과 성소희 모녀가 등장해 고민을 알렸다. 모녀는 친구처럼 친했지만, 너무나 달랐다. 성소희는 "엄마는 뭐든 못 버리게 한다"며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주장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반면 성병숙은 "차라리 날 갖다 버리지 뭐만 하면 다 버리라고 하는 딸 때문에 힘들다"고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고민을 듣던 박나래는 자신의 사례도 공유했다. 


박나래는 "우리 엄마는 쌀, 김치 같은 식료품을 많이 보내준다"면서 "근데 그때마다 그즈음에 있던 갈등 상황을 책으로 보내주는데 예를 들면 엄마가 하고 싶은 얘기를 책으로 대신하는 거다"고 말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나래 어머니, 박나래가 악플로 스트레스받으면 책 '미움받을 용기' 보내 줘


실제 박나래 엄마는 박나래가 악플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을 때면 책 '미움 받을 용기'를 선물해 줬다고 한다. 


박나래는 "내가 악플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엄마가 막 '이런 댓글을 봤는데 네가 좀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냐'면서 한 번 더 얘기한다"며 "그러면 내가 '이미 알고 있는데 왜 이걸 또 얘기하냐'면서 싸운다"고 말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러면서 "그 얘기에 대해 안 하다가 일주일 뒤에 쌀과 함께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의 책이 온다"고 부연했다.


또 박나래 엄마는 박나래가 한참 힘들어 할 때 공감 대신 '밑바닥에서'라는 책을 보냈다고 한다.


위로·공감을 해줄 수 있지만, 책으로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전하는 박나래 엄마의 애정 어린 독특한 잔소리인 셈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박나래 어머니가 손흥민 아빠 같네", "딸이 잘나가는 거 아니깐 옆에서 잘 제어해 주시는 듯", "저런 어머니가 있으니깐 박나래가 성공한 거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2021년 7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166평짜리 단독주택을 경매로 55억 1122만 원에 낙찰받았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