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극중 일진들 이름이 지아·유진·소연...'펜트하우스' 세계관 합친 '7인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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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김순옥 작가의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출연자 한 명 한 명이 눈에 띄는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는 등장 인물이 있다. 바로 명주여고 일진 3인방이다.


SBS '7인의 탈출'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만난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역대급 악인들을 빚어낼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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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을 앞두고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이들은 모바일 플랫폼 '티키타카'의 대표이자 베일에 싸인 악의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 분)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그가 설계한 잔혹한 게임판 위에 올려질 7인의 악인들 면면이 흥미진진하다.


돈과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의 화신, LH제작사 대표 금라희(황정음 분)는 치열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체리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 분)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인물이다. 전설적인 현금 부자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의 내연녀 차주란(신은경 분)과 재산을 놓고 벌이는 대립 구도 역시 심상치 않으며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이준 분)과 얽힌 이들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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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 휘말리는 소녀' 방다미(정라엘 분)에게 7개의 죄를 저지른 악인들의 교묘한 연대도 눈길을 끈다.


아이돌 지망생 한모네(이유비 분)는 악인들과 긴밀하게 얽혀있으며 덕선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조재윤 분)는 방다미의 아버지 이휘소(민영기 분)에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들과 얽혀간다.


인물관계도 하단에는 친숙한 이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명주여고 일진들로 소개된 유진, 소연, 지아는 각각 정다은, 엄지윤, 장하경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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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명주여고 일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이들의 캐릭터 이름이 눈길을 끈다. 김순옥 작가의 히트작 '펜트하우스'에 나온 3명의 여자 주인공 이름들이었기 때문이다.


'펜트하우스'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극 중 이지아는 헤라팰리스 입주자 모두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헤라클럽의 퀸이자 재벌가에서 태어나 가족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란 인물 심수련을 연기했다.


유진은 성악을 포기하고 자격증 없는 부동산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자 극의 핵심 포인트인 오윤희 역할을 맡았다. 김소연은 악녀 천서진 역할을 맡아 명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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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에 이들의 이름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펜트하우스 세계관 합쳐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인의 탈출' 배우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가 탄생할 것. 악인들의 죄를 응징하는 복수극이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드라마"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7인의 탈출'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