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군대서 후임 대신 맞아주던 사람"...아내와 사별 후 '나는 솔로' 16기 출연한 영식의 과거

SBS Plus '나는 솔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암 투병을 하던 아내를 떠나보내고 아이들의 응원을 받아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한 영식.


영식은 시청자들이 '역대급 빌런 모임'이라고 부르는 이번 기수에서 유일한 호평을 받고 있는 참가자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그의 인성이 엿보이는 과거 일화가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식과 군생활을 함께 했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SBS Plus '나는 솔로'


A씨는 영식 특유의 느릿한 말투를 듣고 곧바로 동일 인물임을 알았다고 한다.


A씨는 "제가 있었던 군대는 가혹행위와 구타가 일상이었다. 상병 때 이병이 선임한테 맞다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며 "(영식은) 저를 포함하여 부대에 정말 몇 안 되게 후임에게 욕설 및 손찌검 안 하는 선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식님은 화면 그대로 순박하고 사람 좋기로 유명했다"며 "후임들이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선임들이 대신 맞았는데, 영식은 맞고 나서도 후임들에게 '이런 건 조심하고 앞으로 잘하자'라고 격려만 하지 내리 갈굼·구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영식이 K2 사격 특등사수, K6 사격 사단 1등, 계단에서 낙상해 의식잃은 후임 응급 조치, 군가 경연대회 대대 1등 등의 공로로 수차례 포상 휴가를 나갔으며 이른바 '에이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휴가를 나와 밤새 놀고 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식의 과거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군대 미담이 있다는 것은 진짜 좋은 사람이라는 증거", "TV로 봐도 착한게 느껴진다", "인품이 대단하신 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