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캡틴 손흥민은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단 하나라도 트로피를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적'을 권유하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토트넘이 캡틴을 더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난 9일(한국 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밝은 폴 오 키프는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비공식 회담을 통해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 계약 기간이나 주급, 보너스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통상 주급과 보너스 등은 추정치인 만큼 중요한 것은 계약 기간이다.
2025년이 만료인 계약을 연장한다고 한다면 2년을 더 추가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2027년 만료라면 손흥민(1992년생)의 나이는 35이다. 사실상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현재까지 9시즌을 함께 보내는 중이다.
주장이 됐고, 어느덧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 6위(147득점)에 랭크돼 있다. 5위인 클리프 존스와 불과 7득점 차이여서 올 시즌 안에 역대 5위에 자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4위인 마틴 시버스의 기록은 174득점이다. 올 시즌에 이를 넘어서려면 앞으로 28골을 더 넣어야 한다. 참고로 1위는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280득점)이다.
이미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연장될 수 있을까.
토트넘의 팬들은 "팀에 애정이 많은 레전드를 붙잡아야 한다", "해피 바이러스는 팀에 남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폴 오 키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충실하다.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