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손호준에 이어 주인공 김래원도 사망...'소옆경2' 충격 엔딩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종회를 앞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김래원이 사망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1회에서는 김래원이 의문의 폭발로 사망해 부검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앞서 폭발한 카라반에서 발견된 탄화된 두 시신은 문영수(유병훈 분)와 마태화(이도엽 분)로 밝혀졌다.


마취약 때문에 쓰러진 진호개(김래원 분)는 덱스(전성우 분)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간 후 잠시 뒤 공원의 화장실에서 눈을 떴다.


진호개는 이어 덱스가 자신의 귀 뒤쪽 뼈에 골전도 이어폰과 마이크를 같이 심어놨음을 알게 됐다.


덱스는 이어셋 배터리에 '전기를 흘려보내는 장치'를 달아놨다면서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전류를 일으켜 흔적도 없이 죽일 수 있다고 협박했다.


또한 덱스는 문영수는 물론 양치영(조희봉 분)과 석문구(최무성 분)까지 죽였음을 순순히 고백하면서 진호개가 해줘야 할 일이 있다며 협조하지 않으면 송설(공승연 분)에게 접근하겠다고 그를 압박했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때 국과수에서는 강도하(오의식 분)가 넥스트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 설치됐던 폭탄과 국과수에 왔던 보디밤, 카라반의 폭탄 모두 한 사람이 설계한 것이며 '카라반 폭탄'은 그간의 패턴과는 달리 아주 가까운 곳에서 터트렸다면서 진호개를 데려가기 위해 폭탄물 설계자가 가까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에 힌트를 얻은 백참(서현철 분)은 카라반 안에 있던 제3자에게 진호개가 총을 쐈을 것이라 확신했고 자칫 진호개가 살인 누명을 쓸 수 있다고 파악해 총기 사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코드제로'를 발령하면서 무조건 진호개를 태원서에서 먼저 찾으라고 강조했다.


그 사이 진호개는 덱스의 지시에 따라 대검찰청 장성재(장현성 분) 검사를 기습한 후 장성재 검사의 신분증을 갈취해 대검찰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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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2010년부터 10년 넘게 수집된 30만 명에 육박하는 강력범죄자들의 DNA가 있는 '대한민국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를 복사한 후 원본은 없애버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진호개는 덱스의 지시를 거부했다.


그러자 덱스는 공명필(강기둥 분)의 병실에서 화상 통화를 걸어 안락사할 때 쓰는 약물을 투여할 것처럼 협박했고, 송설도 함께 있는 것을 보여주며 진호개를 코너로 몰았다.


결국 진호개는 덱스의 말대로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를 마이크로칩에 담아 자리를 떴고, 경찰들은 진호개에게 신분증을 빼앗긴 장성재의 출입기록을 토대로 진호개를 찾아냈으나 진호개는 이상 행동을 벌이며 경찰들을 따돌렸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후 진호개는 덱스가 전기 충격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너 미친개 잘못 건드렸어"라며 마이크로칩을 삼킨 뒤 "보고 싶다, 덱스야"라며 덱스를 도발했다.


또한 "이제 명령은 내가 한다. 1시간 안에 마평역 마동방향 플랫폼으로 와라"라고 만남을 제안해 시청자들에 통쾌함을 안겼다.


장성재 검사는 경찰에서 진호개의 총기 사용을 통보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진호개에 대한 지명수배를 내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진호개는 강도하에게 '부탁 하나만 할게. 준비물도 있어. 최대한 빨리'라는 메일을 보냈다.


강도하는 재밍(통신 간섭, 전파 방해) 디바이스를 챙겨 송설과 함께 진호개를 만났다.


강도하가 재밍 디바이스를 작동시켜 덱스가 진호개의 목소리를 잠시 못 듣게 되는 동안 송설은 재빨리 진호개에게 이식된 '전기를 흘려보내는 장치'를 제거했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후 덱스와의 정면 대결을 위해 마평역으로 향한 진호개는 덱스에게 협박을 받은 아버지 진철중(조승연 분)을 발견했고, 진철중은 진호개에게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 마이크로칩을 넘기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진호개는 "제가 왜 경찰이 된 줄 아시죠? 덱슨지 이놈 잡겠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진철중은 진호개가 가지고 있던 마이크로칩을 들고 덱스와 대적하겠다며 양치영이 죽은 폐쇼핑몰 옥상으로 향했고 진호개는 진철중이 쓰고 있던 헤드폰에 높은 곳에서 터지는 폭발물이 있다는 강도하의 말을 듣고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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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중은 빠르게 옥상으로 올라가 덱스를 불렀고 진호개가 뒤따라 말리려 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폭발물이 터져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이 소식은 뉴스특보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다음 장면에서는 실려온 시신을 보고 송설이 오열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국과수에서는 윤홍(손지윤 분)이 "태원경찰서 의뢰건. 타살의심. 피해자 성명 진호개. 부검 시작합니다"라면서 강도하와 함께 진호개의 부검을 시작했고, 부검을 참관하던 송설이 오열하며 몸을 가누지 못하자 덱스가 송설을 부축해 자리를 떴다.


뒤늦게 진호개의 사망 뉴스를 접한 공명필은 국과수에서 부검을 끝내고 나온 진호개의 시신을 보고 주저앉아 통곡했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특히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가오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덱스를 바라보는 송설의 모습이 담겨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손호준에 이어 주인공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스토리에 8일 방송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8%, 수도권 7.8%, 순간 최고 9.1%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2.1%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최종회는 오늘(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