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김민재 얼굴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닙니까?"...FC24 모습 공개되자 화내고 있는 팬들

FC24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러 가지 이유로 기대와 논란을 불러 모으고 있는 축구 게임 '피파' 시리즈의 후속작 'FC24'.


이번엔 팬들 사이에서 한국의 월클 수비수 김민재의 페이스온이 문제로 지적됐다. 


최근 한 해외 유튜버는 'FIFA23'과 아직 출시 전인 'FC24'의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페이스온을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FC24'는 1만 9,000명 이상의 정식 라이선스 선수, 700개 이상의 팀, 30개 이상의 리그를 바탕으로 현실감 넘치는 축구 게임을 선사하는 스포츠 게임이라 소개하고 있다. 


FC24


8일 선주문판매를 시작, 오는 9월 29일 국내에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 최근 국내 팬들에게 김민재 페이스온과 관련한 이슈가 터졌다. 


앞에서 언급한 해당 유튜버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FC24 속 김민재로 추정되는 모습도 담겼다. 


그런데 FC24에서 제공하는 김민재의 모습은 실재 김민재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오히려 전 축구선수 정대세와 비슷한 느낌이다.


페이스온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영상 캡처


팬들의 반응은 실망에 가깝다. 이들은 "D.P에 나오는 황장수 아니냐?", "시작도 안 했는데 할 맛 떨어진다", "저 정도 활약해도 안 넣어주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페이스온은 현역 선수들의 라이센스 계약상 현재 시점 및 현재 클럽 기준으로만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예전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 


한 누리꾼은 이를 근거로 지난 FIFA23이 출시될 때 나폴리의 라이선스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얼굴을 제대로 스캔하지 못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한 누리꾼은 "무시알라, 추아메니, 쿤테, 아라우호 등도 따로 페이스 작업을 안 해서 아직 페이스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France Football


일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게임 'e풋볼' 시리즈 제작사 코나미의 공식 파트너를 맺은 구단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페이스온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유야 있겠지만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을 비롯해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온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다. 


한편 김민재는 프랑스풋볼이 지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축구선수 30명을 발표했는데, 이 중 한 명의 후보로 선정됐다. 


발롱도르 역사상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이고, 한국 선수 중에는 설기현(2002), 박지성(2005), 손흥민(2019, 202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최고 순위는 지난해 손흥민이 기록한 1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