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대학교 수업 시간에 모자 쓰고 있다 교수님한테 지적받은 학생..."학생이 예의 없다 vs 교수님이 꼰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왓챠 '시멘틱에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실내 수업시간에 모자를 쓰고 있는 행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수님에게 수업시간에 모자를 벗으라고 지적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모자를 쓴 채 수업을 들으러 갔다가 교수님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수님은 "왜 수업시간에 모자를 쓰고 있냐. 당장 벗으라"며 A씨의 행동에 예의가 없다고 쓴소리했다.


A씨는 안경과 마스크를 쓰듯 모자를 착용했을 뿐인데 예의를 운운하는 교수님이 이해되질 않는다며 수업시간에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문제냐고 질문했다.


해당 내용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카카오TV '아만자'


일부 누리꾼들은 "초중고등학교도 아니고 교수가 무슨 권리로 학생들 옷차림을 통제하냐"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무슨 모자 하나로 예의 운운이냐", "강의 들으러 온 사람한테 옷차림 지적 하는게 더 예의없다", "솔직히 벗으라고 하는 것 자체가 꼰대"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선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과거부터 지켜져 오는 예의라는 게 있다", "교수가 싫다고 하면 벗는 게 맞긴 하지", "어렸을 때부터 예의라고 배웠는데", "당연히 안 되는데 꼰대라고 하는 사람들은 동방예의지국에서 어떻게 살아 남으려고 하냐"라고 반박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과거 네이버 밴드에서 이용자 582명에게 '실내에서 어른과 함께 있을 때 모자를 쓰고 있는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 응답자가 '예의와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반대로 27% 응답자는 '예의 없는 행동이 맞다'라고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