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서울 잠실구장에서 광주 팬들의 함성이 크게 울렸다. 기아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10년 여 만에 9연승 행진을 달렸기 때문이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기아는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기아는 시즌 57승 2무 50패(승률 0.533)를 기록, 3730일 만의 9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온 파노니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13안타로 7점을 몰아치는 등 뜨거운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경기 결과는 광주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올해 기아 심상치 않다", "타선이 미쳤다", "10연승 가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기아 타이거즈는 오늘(7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주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이번에 승리하게 되면 14년 여 만에 10연승을 기록하는 셈이다.
과연 기아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기아와 두산에서 각각 양현종과 최원준이 마운드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