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아파트 화재현장서 모두들 도망가는데 혼자 달려가 불 끄다가 온몸 새까맣게 그을린 경비원

人民網記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홀로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온몸에 그을린 경비원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일보는 70세 경비원이 아파트 단지서 발생한 불을 끄다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8시경 중국 장쑤성 난퉁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순찰을 하던 이 아파트 경비원 장자한(70)씨는 한 건물 5층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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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당장 불이 난 곳으로 소화기를 향해 달려갔다. 불을 끄러 가는 와중에도 그는 주민들에게 불이 났다고 알리며 대피를 유도했다.


연기로 가득 찬 화재현장에서 그는 홀로 소화기를 들고 다니며 더 큰 불로 번지기 전에 불을 끄려고 노력했다.


장씨의 노력 탓에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완벽히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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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의 원인은 5층에 세워져 있던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씨는 홀로 불을 끄는 과정에서 피부가 까맣게 그을렸고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상으로 인해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홀로 불을 끄러 간 이유에 대해 장씨는 "그것이 내 임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