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이폰 갖고 싶은데 비싸서 못 사자 애플 매장서 도난 방지 줄 씹어 끊고 훔쳐간 여성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이폰을 너무 갖고 싶지만 돈이 없었던 여성이 결국 도난을 강행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애플 매장에서 발생한 아이폰 도난 사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이달 초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 위치한 한 애플스토어에서 발생했다.


당시 여성 치우(Qiu)는 애플스토어에 방문해 매장 안에 있는 제품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전자기기들을 구경하던 여성은 아이폰이 올려진 테이블로 이동해 이것, 저것을 눌러보며 작동해봤다.


하지만 곧 여성은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며 사람들의 동태를 살피다 본심을 드러냈다.


여성은 도난 방지를 위해 아이폰에 연결된 줄을 계속 잡아뜯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그러나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고 급기야 여성은 줄을 잘근잘근 씹어버렸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놀랍게도 여성은 엄청난 힘으로 줄을 씹고는 아이폰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원하는 목적을 이룬 여성은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다 가방에 아이폰을 넣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서는 여성이 아이폰을 갖고 나가며 경보음이 울렸지만 직원은 잘못 작동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다.


결국 여성은 아무도 몰래 아이폰14 프로를 갖고 밖으로 나갔고, 뒤늦게 아이폰이 없어진 것을 안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현지 경찰은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해 여성을 특정했고 몇 시간 내 신원 파악에 성공했다.


이후 여성은 집에 돌아온 지 몇 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최근 스마트폰을 분실해 아이폰을 구매하려 했지만 아이폰14 플러스 가격이 너무 비싸자 훔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