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입사 6개월차인데 커피 계속 얻어먹는 신입 참교육한 사수..."센스 터진다" 반응 폭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눈치 없는 후배 직원 때문에 끙끙 앓아 본 사수들이 있을 테다.


후배의 악의 없는 선한 눈망울을 보고 있자니 대놓고 화를 낼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다.


정말 착하지만 센스가 부족한 후배. 그를 자연스럽게 '참교육'한 사수가 등장했다. 노련한 사수의 지혜에 감탄이 쏟아지는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은 커피 사는 거 아니라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입사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입이었다.


A씨는 "매일 점심에 사수랑 그 윗 직급? 직원분들이 커피 돌아가면서 사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난 그냥 돈도 없고 신입은 커피사는 거 아니라길래 계속 사주시는 거 마셨다"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그렇게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하루는 사수가 A씨를 따로 불러 단둘이 이야기를 하게 됐다.


사수는 A씨에게 본인의 카드를 쥐여주면서 "내 카드 줄테니까 오늘은 A씨가 한 번 커피 산다고 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직설적으로 잔소리하기보다는 호의를 베풀면서 사회성을 길러주는 지혜를 발휘한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사수가 시키는 대로 했고, 신입이라도 적당히 한 번쯤은 커피를 사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됐다.


A씨는 "생각해 보니까 다른 직원분들이 엄청 좋아하긴 했다. 생각하니 죄송스럽다. 앞으로 나도 더치에 잘 참여해야지. 배워간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좋은 사수를 만났네", "사수 진짜 어른이다", "한 두달도 아니고 6개월은 솔직히 너무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