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자율복장이라고 하니까 신입 여직원이 '브라탑'을 입고 출근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ei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점점 많은 회사에서 자율복장을 허용하면서, 정장 대신 편한 복장으로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리 자율복장이라고 하더라도, 회사에 입기에 부적절한 패션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판단해 옷을 입어야 한다.


그런데, 자율복장이라는 이유로 브라탑 패션을 입고 온 신입 여직원 때문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선배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이 브라탑 입고 왔는데 이해 가능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ewyorkTimes


자신이 복장이 자유로운 편인 IT 회사에 다닌다는 A씨는 "우리 회사는 반팔 티 반바지 정도는 가능한 복장이 자유로운 회사다. 그런데 오늘 신입 여직원이 브라탑에 볼레로를 입고 왔다"라고 말했다.


A씨는 신입 여직원이 다른 상사들에게 혼이 날까 봐 살짝 다가가 "그런 복장은 회사에 입고 오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신입 여직원의 태도는 A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신입 여직원은 당당하게 "저희 복장 자유라고 들었는데요?"라고 말하며 오히려 자신의 복장을 지적하는 A씨를 마땅치 않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자신이 젊은 꼰대가 된 기분이 들었다며 "회사에 일하러 오는 데 배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브라탑을 입고 오는 게 가능한 건가?"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자율복장이라도 브라탑은 아니다", "배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옷을 입고 회사는 좀 아니다", "아무리 자율복장이라도 TPO는 지켜야지", "브라탑은 오버다", "브라탑 괜찮다는 사람들 직장 생활 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