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암 발병했던 전 국대 출신 수비수 장현수, 인스타로 '완치' 소식 전했다

Instagram 'jang_hyunsoo20'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림프샘 양성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축구선수 장현수가 완치 소식을 알렸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지 두 달 만이다.


1일 장현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이 100%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날 돌보느라 고생 많이 했어. 이 고마움 절대 잊지 않을게. 또한 당신의 희생과 당신의 강한 마음, 진심 어린 눈물도 잊지 못할거야. 당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jang_hyunsoo20'


장현수는 또 "이제부터는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몇 주 동안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강해져서 곧 돌아오겠다"라며 그라운드 복귀 의지도 다졌다.


이에 소속팀 동료 알리 알 불라이히, 마이클 델가도, 국가대표 동료 이용, 소속팀 동료였던 루시아노 비에토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가 댓글로 축하했다.


GettyimagesKorea


한편 지난 6월 알 힐랄은 장현수가 림프샘 양성 종양으로 투병 중이며 3~4개월간 치료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알 힐랄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장현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우승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며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로서도 활약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A매치 53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하지만 2018년 병역특례 봉사활동 기록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