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김연아 키즈' 신지아, 일본 특급 유망주 꺾고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

신지아 / 뉴스1


'피겨 천재' 신지아, 국제대회에서 출전 선수 중 유일한 70점대로 당당히 1위 차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피겨 천재' 신지아(영동중)가 완벽한 연기로 2023-24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 쇼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날 신지아는 기술 점수(TES) 40.31점·예술 점수(PCS) 30.07점·합계 70.3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출전한 33명 선수 중 유일한 70점대였다. 2위 무라카미 하루나(62.66점·일본)와는 무려 7.72점 차였다.


Instagram 'isufigureskating'


Instagram 'isufigureskating'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는 매혹의 왈츠(Fascination)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한 마리 백조같이 우아한 모습으로 동작을 소화해 낸 신지아의 모습은 마치 '피겨퀸' 김연아를 연상케 했다. 신지아는 이 점프에서만 수행점수(GOE)를 1.59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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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차지한 신지아, 오는 2일 새벽 금메달 획득 도전


이후 더블 악셀 점프까지 클린 처리 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고, 플라잉 싯 스핀에서는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신지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 역시 완벽하게 뛰면서 GOE 1.69점을 얻었다. 그런 다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스텝스퀀스·레이백 스핀 등을 모두 4레벨로 연기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신지아. 신지아는 오는 2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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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지아는 2022·2023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주니어 피겨 선수다.


신지아는 김연아와 함께 작업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손을잡고 2023-24시즌 프로그램을 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회에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50.10점으로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