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뷰티 브랜드 '그린핑거'가 독일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비건 제품인 '그린핑거 포근한코튼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세트'로 지속가능한 종이 패키지를 적용해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유한킴벌리는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의 95% 이상을 창출한다는 전사 목표 아래 원료사용 최소화, 재활용성 증대, 탈 플라스틱 등 제품 환경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 역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저감 및 재활용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패키지를 개발하게 됐다. 종이 패키지는 100% 재활용지로 제작되어 사용 후 바로 분리배출 할 수 있다.

종이 패키지는 그린핑거의 아이덴티티가 연상되도록 나뭇잎을 형상화했고, 인쇄 없이 종이가 가진 순백의 소재감을 강조하여 브랜드의 따뜻한 감성이 자연스레 표현되도록 했다. 종이 띠지는 패키지에 담겨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제품 본연의 이미지와 향 등을 효과적으로 시각화 했다.

그린핑거 포근한코튼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는 한국 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 비건 인증은 동물성 원료와 동물 유래 성분, 유전자 변형 생물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세탁세제는 파인애플, 비트뿌리, 양배추에서 추출한 과일즙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섬유유연제에는 녹차, 세이지, 카모마일 추출물 등의 식물유래 유연성분이 적용되어 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디자인 전문가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분야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으며, 자사 크리넥스 미용티슈와 화이트 탐폰 등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