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 중 하나다.
그러나 '용인푸씨', '뚠빵이' 등의 별명을 가진 푸바오와의 이별이 성큼 다가왔다.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 때문에 만 4세가 되기 전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야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푸바오와의 이별에 벌써부터 아쉬워하고 있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푸바오를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티엔얀차는 벌써부터 많은 중국 기업들이 푸바오를 스폰 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중국 기업들이 푸바오를 후원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얼마 전 홍콩의 유명 주얼리 브랜드 기업 주대복(周大福)이 푸바오 스폰서 신청했다.
주대복 외에도 많은 중국 대기업들이 푸바오의 스폰서가 되기 위해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판다들은 인기에 따라 대형 기업들의 스폰서가 붙는다.
인기가 많은 수록 다양한 기업들의 스폰서가 붙으며 해외에서 귀환한 판다에게 대기업들의 스폰서 신청이 쇄도하는 건 푸바오가 처음이다.
푸바오의 강철원 사육사와의 애틋한 스토리가 중국에서도 전해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의 중국행을 걱정하는 이유는 바로 종종 들려오는 중국 판다들의 동물 학대 사례 때문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장기 스폰이 붙는 판다들이 경우 처우가 훨씬 나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누리꾼들은 푸바오에게 든든한 스폰서가 붙어 중국에 가서도 최고의 환경에서 보호받으며 지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