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세계 대회에서 남녀 1위인 한국...스포츠 강대국 미국은 2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많은 이들이 취미로 혹은 잠깐의 재미로 즐기는 스포츠 볼링.
그저 즐기는 용도에 지나지 않는 줄 알았던 이 스포츠가 사실 한국의 일종의 '국기' 스포츠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외로 한국이 세계랭킹 1위 종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국제 볼링 연맹(IBF) 랭킹이 담겼다. 국제 볼링 연맹은 1952년부터 설립된 곳으로 134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볼링 대회에서 남자, 여자 둘 다 1위를 차지했다. 순위 측정 방식은 대회에서 얻은 점수의 합이다.
2위는 스포츠 강대국 미국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남자)를 약 300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여자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1위..."우리나라가 손으로 하는 건 다 잘한다"
특히 여자 랭킹이 인상적이었는데, 여자 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회 점수 총합(여자)은 2만 3145점이다. 2위 미국은 2만 1551점이다. 2위 미국과 3위 말레이시아 점수 차가 약 500점인 걸 미뤄보면, 1위와 2위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볼링 랭킹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여자는 진짜 압도적 1위네", "우리나라가 손으로 하는 건 다 잘한다", "볼링은 신체 능력 영향을 덜 받긴 하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볼링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국가 중 단연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