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트린다미어의 공격 사거리가 상향 조정된다. 출시된 지 약 14년 만이다.
30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서버에 13.17 패치가 적용됐다.
이번 패치로 트린다미어의 공격 사거리가 증가했다. 트린다미어의 원래 공격 사거리는 125이었
이는 탱커 혹은 돌진 스킬을 가진 다른 챔피언들과 같은 수치다.
다만 적과 근접전을 펼치는 전사(브루저) 역할군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됐다. 돌진기와 이동 관련 디버프가 있지만, 활용이 어려워 유저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칙적인 아이템 세팅과 육성 빌드가 연구되기도 했다.
생존력을 끌어올리는 마법 데미지(AP) 트리가 대표적인데 수정 패치로 인해 현재는 잘 쓰이지 않았고, 결국 강점이 사라진 트린다미어는 쓰는 사람만 쓰는 챔피언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이번 패치로 인해 최대 약점인 사거리가 보완되면서 다시 탑 라인 생태계를 뒤흔들 가능성이 커졌다.
상향된 공격 사거리는 175로 신짜오, 야스오, 요네, 사일러스 등 근거리 전투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챔피언과 같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주하는 상대를 따라가는 추격 능력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벡스, 트위스티드페이트, 럭스, 조이, 오리아나, 엘리스, 나르 사미라의 성능이 향상된다. 반면 케인, 카작스, 제라스, 퀸, 나파리의 성능은 하향된다.
아트록스, 바이, 신짜오, 헤카림, 블리츠크랭크는 조정된다.
아이템 중에서는 발걸음분쇄기, 선혈포식차, 불멸의 철갑궁의 성능이 놓아졌다. 피바라기, 저녁갑주, 스태틱의 단검, 드락사스의 황혼검의 성능은 하향된다.
외상 룬과 정글 시스템, 아이템 쇼진의 창은 조정된다.
신규 스킨으로는 우주 노틸러스, 사이온, 누누와 윌럼프, 벨베스가 출시되며 암흑우주 말살 진 스킨도 추가된다.
신규 챔피언인 브라이어는 13.18패치에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