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국내 암 환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암을 예방하고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베타글루칸(Beta-Glucan)'과 '폴리페놀(Polyphenol)' 그리고 천연 폴리페놀 화합물 '히스폴론(Hispolon)'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
먼저 '베타글루칸'은 귀리 등 몇몇 식물과 버섯, 효모 등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다당류 분자 구조다. 포도당 중합체로서 결합 위치에 따라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구조에 따라 물리화학적 성질도 다양하다.
이에 보리나 귀리 등의 식물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은 주로 식이섬유이지만, 버섯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은 그중 특별한 구조로 1,3-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있다.
그렇기에 버섯의 베타글루칸은 항암과 항염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미친다.
또한 뛰어난 효능으로 '면역 최강자'라 불리는 베타글루칸은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준다.
'폴리페놀'은 과일, 채소 등에 함유된 식물성 화학 물질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유명하다.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가 하면, 노화를 예방하고 두뇌활동을 촉진시킨다.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기에 항암 효과가 있다.
베타글루칸과 폴리페놀(히스폴론) 모두 암세포 증식과 재발을 막는 강력한 항암 치료 및 예방 효과로 암에 걸린 적 있거나 유전력으로 암 예방 차원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뛰어난 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과 폴리페놀은 어떤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을까.
최근 항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약용버섯에는 베타글루칸, 폴리페놀(히스폴론)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약용버섯은 예로부터 그 효능이 검증돼 '동의보감' 등의 의서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불로초', '신과 같은 효험'으로 기록돼 있으며 진시황과 영조의 장수비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약용버섯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제2의 면역 소재다.
약용버섯의 폴리페놀 성분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전이 능력을 감소시키는 등 항암 작용을 하며, 베타글루칸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 세균 저항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항염 효과를 선사한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암뿐만 아니라 대상포진 등 각종 염증성 질병을 예방해 준다고. 이에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면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약용버섯에는 대표적으로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이 있다.
상황버섯은 약 2000년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산농본초경'을 비롯해 '신수본초', '본초강목' 등 여러 약초 관련 의서에 기록돼 있다.
또한 영지버섯은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건강을 좋게 만들어 주는 약재로 수천 년간 사용되어 온 버섯이다. 그렇기에 두 버섯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암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 되어버렸다. 이에 누구나 '암에 걸리면 어떡하나' 두려움을 품고 살 수밖에 없다.
이미 암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언제 재발할지 몰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평소 건강 관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항암 및 항염 효과를 볼 수 있는 식품을 찾고 있었다면 수천 년의 세월 속에서 놀라운 효과를 인정받은 약용버섯을 주목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