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매일 연락하는 친구가 9명 밖에 없어서 결혼할 때 '아싸' 같아 보일까 봐 걱정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매일 연락하는 친구가 9명 밖에 없어 나중에 결혼할 때 '아싸'처럼 보일까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일 연락하는 친구 10명이 다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매일 연락하는 친구가 10명밖에 안 된다. 그마저도 1명은 남자친구"라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실질적으로 연락하는 '친구'는 9명 뿐이라며 "이런 식이면 나중에 결혼식에 부를 친구가 있을까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결혼식에서 친구가 별로 없는 이른바 '아싸'처럼 보일까봐 걱정된다는 A씨는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싶어도 이제 곧 20대 후반이라 제약이 많다. 내 나이에 어디가서 친구를 만들어야 하냐"고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친한 9명 마저도 한 명씩 따로 친한 것이다. 무리로 친한 친구는 한 명도 없는 상태"라고 덧붙이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 


A씨의 사연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9명이나 있으면 완전 '핵인싸' 수준"이라면서 "진짜 친구가 없는 사람을 못 봤구나", "2명만 있어도 많은 건데", "매일 연락하는 친구가 9명이나 있다니. 그사세다"라고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8년 결혼정보회사 가연 등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에 초대할 수 있는 친구의 범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소 1년에 한번 이상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이(39%)'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수시로 연락하는 사이'는 33%, '연락처를 알고 있는 지인 모두' 초대한다는 응답도 18%에 달했다. '자주 만나는 절친 사이'만 초대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또한 '결혼식에 친구가 얼마나 많이 올지 걱정한 적 있다'라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