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결혼 조건 다 맞는데 관계 중 남친 뱃살만 보면 흥분 가라앉아...전남친 그리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결혼을 고민 중인 남성과 '잠자리 궁합'이 안 맞아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교제 중인 남성이 좋은 남자라는 것도 알고, 결혼 조건도 잘 맞지만 성관계를 할 때마다 보이는 '뱃살'이 문제였다.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가 다 좋은데 관계했는데도 안 끌리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을 30대 여성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결혼할 만큼 (조건은) 괜찮은데 외모랑 몸매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사랑을 나누는데 뱃살이 나온 모습을 보면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전 남자친구만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 콩깍지가 안 씌어서 그런 것 같다"며 "사실 우리는 결도 많이 다르긴 하다. 그것도 사귀기 전에 망설인 원인 중 하나"라면서 답답한 마음을 고백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래도 이만한 사람 없겠거니 하고 만나게 됐다. 결혼할 만한 사람이라면 이런 것들도 다 감내하고 결혼하는 게 맞을까? 정말 결혼하는 데 중요한 건 뭘까?"라고 고민했다.


끝으로 A씨는 "난 이제 곧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된다. 나보다 먼저 결혼한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결혼 생활에 있어서 경제적인 조건들은 매우 필요한 것이고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결혼에서 속궁합은 정말 중요한 부분", "관계 중 전 남자친구가 떠오른다면 헤어져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라인드에 올라온 해당 글은 현재 작성자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