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카페에서 음료도 주문하지 않고 촬영만 해 '무단촬영' 논란이 일고 있는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용찬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제가 우리나라에 한글을 보급했다는 20만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채널 '용호수'를 운영 중인 비디오아티스트이자 유튜버인 용찬우가 지난 2021년 10월에 올린 영상이 담겼다.
영상에서 용찬우는 한 고등학교에서 오프라인 강연을 마친 뒤 작성했던 강연 기획서를 토대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순종 하는 삶과 개척하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첫 번째로 반드시 영어를 배우자"고 했다.
이어 "저도 한국인으로서 한국어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있는데 한국어는 단군 때부터 생겨서 변화와 전승을 거치며 지금까지 내려온 우리 민족의 것"이라고 했다.
한글에 대해서는 "조선의 왕이었던 세종이 만든 발음기호다"라며 "한글은 우리의 언어가 아니다. 한글을 우리의 언어라고 표현하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은 세종 이전에는 글자도 없던 미개 민족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이 한글 만들 때 '어린 백성을 위해 만들었다'고 했다. 어리다는 멍청하다는 뜻이다. 멍청한 백성을 위해 만든 거다"라며 "멍청하게 살고 싶으면 한글만 이용하고 사시면 된다"고 주장했다.
용찬우는 "훈민정음(한글)이 소프트웨어로 깔려있으면 가치 있는 사고가 대단히 힘들어진다"며 "한국어로 가치 있는 것을 생산해 내려면 한문을 알아야 한다"고 한문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는 "모든 유의미한 연구 성과들이 영어로 번역되어서 나오고 그 학문들이 발전되어 온 베이스(기초)가 영미 문학권이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자랑스러운 한국어를 잘하려면 우리 조상들이 썼던 한문을 알아야 한다"며 한문의 중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용찬우는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특히나 국어 선생님들에 의해서 한글이 우월하다는 프로파간다를 너무나도 생각 없이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글은 굉장히 뛰어난 언어가 아니라 굉장히 뛰어난 발음기호다. 심지어 1920년대 일본이 앞장서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한글을 보급했다. 노예로 부리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으로 한글을 준거다"며 자막으로 '그렇게 좋은 거면 일본이 한자 대신 한글 썼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훈민정음을 벗어나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영어를 통해서 세상에 있는 정보를 마음껏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용찬우는 최근 한 카페에서 커피를 시키지 않고 무단 촬영을 했다는 저격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A씨가 "남의 카페 들어와서 커피도 안 시키고 허락도 없이 촬영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 촬영할 것만 하고 가는 무개념. 촬영 전에 개념부터 챙기길"이라고 저격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용찬우의 사진까지 담겨있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와 관련해 용찬우는 곧바로 명예훼손으로 법정 대응할 것이라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