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세 살 아이에게 1인 1주문 적용해 국밥 한 그릇 더 시키라고 강요한 사장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식당에서 3살짜리 아이에게 1인 1주문 원칙을 적용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지난 27일 보배드림에는 ' 식당 1인 1메뉴에 대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숱한 공감을 얻었다.


작성자 A씨는 "순대 국밥집에서 저와 3살 아기랑 식사를 하려 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순대 국밥 하나와 밥 하나만 추가했는데, 1인 1메뉴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라며 "아기가 3살이라 많이 못 먹어서 1그릇 시키고 조금만 나눠먹이겠다 했고, 공깃밥도 1개 주문했는데도 안된다고 2그릇 주문하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한번만 봐달라 해서 억지로 식사를 하게 됐는데 제 욕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치가 엄청보이더라고요"라며 "다른 곳은 오히려 앞접시 주시는 곳도 있던데...제가 잘못한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또한 A씨는 아이가 몇 살 때부터 한 그릇을 주문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한번 당하니 몇 살부터 아기 밥을 주문해 줘야 하는지 고민된다는 A씨의 글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국밥집 사장을 비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그 정도 아기라면 그냥 아기 밥 주는 식당도 많다", "두 번 다시 안 갈 듯", "어떤 3살 아기가 국밥을 완뚝하냐", "사장이 그렇게 말하면 그러냐고 그냥 나와버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냥 어른들만 받겠단 규정을 돌려 말한 것 아닐까", "정말 3살인데 그랬다고? 사실 애가 더 컸을지도" 등의 다른 의견을 전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1인 1주문이 원칙인 식당이라도 대부분 '몇세 이하 아이는 제외'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런 곳은 아기 전용 음식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