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오늘(28일)부터 '가을장마' 시작...한반도 둘러싼 '태풍 3개' 동시 발생

기상청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일 폭염과 비 소식이 번갈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8일)부터 '가을장마'가 시작됐다.


특히 이번 '가을장마'는 한반도를 둘러싼 태풍 3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쏟아지는 '2차 장마'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에 이어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한반도를 둘러싼 채 대적하고 있다.


기상청


다행히 9호와 10호 태풍은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향하면서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경우 아직 경로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기상청은 '하이쿠이'가 올해의 가을 태풍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하이쿠이는 북서진 중으로 다음 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4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28일)과 내일(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다"며 "특히 내일(29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남해안·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29일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전라권·경상권 30∼80㎜, 세종·대전·충남남부내륙·충북 20∼60㎜, 제주도 10∼60㎜다.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전남동부남해안·지리산 부근은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0일 이후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가을장마' 형태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최저 19∼26도, 최고 26∼31도로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