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뚱뚱하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언어폭력을 당한 남성.
그는 이 기억을 자극제로 삼아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홍콩 이코노믹 타임즈(HK Economic Times)는 엄청난 노력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한 피트니스 모델의 사연을 전했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트랜스젠더 피트니스 모델 '타타(Tata, 33)'다.
어릴 적부터 비만이었던 타타는 학교에서 친구들의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다.
놀림과 괴롭힘은 학교가 아닌 밖에서도 이어졌다.
15살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그는 손님들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다. 사람들은 그를 '돼지'라며 손가락질했다.
충격을 받은 타타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극단적인 방법들을 써왔기에 요요현상이 반복됐다.
25살이 되었음에도 살이 찌고 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지자 그는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타타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규칙적인 유산소 및 무산소 운동과 함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다이어트 방법을 바꿨다.
그는 이런 끈질긴 노력으로 마침내 264파운드(약 120kg)에서 125파운드(약 57kg)까지, 체중의 절반 이상을 감량했다.
다이어트 후 외모에 자신감이 생긴 타타는 오래전부터 원했던 성전환을 해 여자가 됐다. 그토록 원하던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다이어트 성공 후에도 꾸준히 자기관리를 이어오면서 살에 묻혀있던 턱선은 날카롭게 변했으며 통통한 뱃살 대신 단단한 복근이 자리 잡았다.
타타는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의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을 위해 홈트레이닝 영상을 자주 공유하고 있다.
현재 타타는 약 55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약 21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 41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피트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큰 그의 홈 트레이닝 방법은 다이어터들의 교본이 되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