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조선 디펜더'로 불리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차박 비주얼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차박용' 캠핑카로 주목받고 있다. 


5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온 싼타페는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물며 일상 속 경험의 확장을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디자인이 반영됐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물며 경계를 확장한다는 건, 일상뿐 아니라 차박·캠핑 등 다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도 맞춤형 편의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차박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현대자동차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얼마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가이다. 


싼타페는 테일게이트를 통해 실용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싼타페는 대형 테일게이트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넓고 끝까지 열리는 테일게이트는 테라스에 있는 듯 개방감을 주기도 한다. 


풀플랫이 가능한 폴딩 시트도 매력적이다. 차박을 할 때 평탄화하는 작업이 가장 번거롭고, 이중으로 비용이 들기도 하는데, 싼타페는 그럴 필요가 없다. 


현대자동차


많은 수납공간과 루프레일도 차박을 더욱 수월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싼타페는 내부 공간을 키우는 것과 동시 최대한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센터 콘솔 크기를 키워 상·하단 분리가 가능하도록 했고, 대시보드 상단에도 오픈형 수납공간과 밀폐형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뒷좌석에는 도어 한쪽에 컵홀더를 두 개씩 만들었다. 테일게이트 쪽에도 양쪽 휠하우스 뒤로 남는 공간을 별도의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수납공간들은 캠핑을 할 때 유용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자동차


루프레일은 공간 확장을 위한 요소다. 차박이나 캠핑을 할 때 많은 짐이 필요한데, 트렁크 공간만으로 부족하거나 트렁크 공간의 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루프레일 위에 루프박스를 탑재해 공간을 늘릴 수 있다. 


거추장스러운 어닝을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타프를 바로 루프레일에 체결하면 간단하게 그늘막을 만들 수 있다. 


현대자동차


사륜구동이란 점도 캠핑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다. 


캠핑을 하기 위한 좋은 장소는 노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비포장인 곳도 있는데 이럴 때 사륜구동이 훨씬 유리하다. 


여기에 일상을 보다 편안하게 하는 매끄러운 코너링과 스티어링 휠 조작감, 그리고 편안한 시트 착석감 등이 여행을 떠나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피로 누적을 완화시켜 준다. 


이 정도면 차박을 위한 차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