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이강인·조규성에 이어...황희찬, 유럽 원정 A매치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 (+재활기간)

황희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최근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악재가 닥쳤다.


그는 고질적인 부상을 안기는 햄스트링 부위에 또 이상이 생기고 말았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황희찬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난 뒤 라얀 아리트 누린과 교체됐다. 특출나지는 않았어도 팀 퍼포먼스에 지장을 줄 경기력이 전혀 아니었음에도 칼교체가 이뤄졌다.


GettyimagesKorea


의아한 부분이었는데, 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전반전 도중 황희찬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어쩔 수 없이 전반전이 끝난 뒤 누린과 바꿨다"며 "그의 부상 부위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교체로 투입돼 헤더로 시즌 첫골을 넣어 기세를 드높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쉽게도 부상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25분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강한 태클에 넘어지며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GettyimagesKorea


다행히 의료진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이게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부상 상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부상으로 황희찬의 9월 A매치 소집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햄스트링 부상은 최소 2주의 휴식과 재활이 필요한데 오는 9월8일 웨일스와의 대표팀의 평가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강인 / GettyimagesKorea


한국은 이미 이강인(PSG)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9월 A매치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현규(셀틱)도 부상으로 개막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황의조(노팅엄)는 벤치만 지키고 있다.


여기에 공격 옵션인 황희찬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규성(미트윌란)도 현재 부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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