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 완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6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벌인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대0 완승했다. 올 시즌 2승(1무)째를 챙긴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첫 골은 제임스 메디슨이 뽑았다. 그는 전반 17분 파페 사르(21·세네갈)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두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결국 이날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또 한 번 달아났다. 손흥민과 데스티니 우도기(21·이탈리아)가 공을 주고받으며 측면 공간을 열었고, 우도기가 건넨 공을 데얀 쿨루세브스키(23·스웨덴)가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역시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고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려주는 패스 연결을 통해 공격적으로 기여했다.
토트넘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자체도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재미있는 공격 축구를 펼치면서 올 시즌 팬들의 기대감도 끌어 올렸다.
토트넘은 30일 풀럼과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2라운드를 치른 후 다음 달 2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번리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