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4년 만에 한국을 재방문한 외국인이 'K과자'에 진심인 면모를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웨일스 삼형제의 두 번째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웨일스 삼형제는 4년 만에 평균 키 182.4cm로 훌쩍 자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맏형 벤은 4년 전 방송 촬영했을 때를 회상하며 "방송 후 1년 동안 정말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다 좋은 말뿐이었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사랑한다고 결혼하자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라고 자랑했다.
실제로 집 곳곳에는 한국 팬들에게 받은 메시지와 선물들로 가득했다.
수줍음이 많았던 둘째 해리는 키가 무려 185cm였다. 폭풍 성장한 만큼 성격도 의젓해져 눈길을 모았다.
특히 해리는 한식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잡채를 다시 먹고 싶다. 정말 맛있었는데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했고 산낙지도 다시 먹어보길 원했다.
또 해리는 바나나맛 과자를 언급하면서 "당장 먹고 싶다"라고 입맛을 다시는 모습을 보였다.
바나나맛 과자에 홀딱 반한 해리는 과자 포장지까지 4년째 보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공개된 여행 맛보기 VCR에서 해리는 바나나맛 과자부터 찾아 헤맸고 "못 구하면 출국 거부할 거다"라며 과자 먹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바나나맛 과자는 진리지", "얼마나 좋았으면 봉지까지 보관했네", "과자 한 박스 사서 출국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