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유명 유튜버가 사고로 사지마비 된 아들 '성매매 업소' 데려가자 오열한 엄마 (+영상)

YouTube 'Willem Powerfish'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2년 동안 성생활을 하지 못한 사지마비 아들이 성매매 업소에 다녀오자 엄마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에 거주하는 게일(Gail)과 그녀의 아들 제이크(Jake)의 사연을 전했다.


제이크는 12년 전 끔찍한 교통사고로 인해 사지마비가 됐고 이후 휠체어에서 생활해 왔다.


YouTube 'Willem Powerfish'


2012년 새해 첫날 새벽 2시 30분께 제이크는 운전대를 잡았고 전봇대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심하게 다친 제이크는 이날 이후 입과 엄지손가락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


몸이 불편했기에 연애도 할 수 없었고 성생활도 불가능했다.


그러던 중 제이크는 최근 유명 어부 유튜버 빌럼 파워피시(Willem Powerfish)와 함께 낚시 영상을 촬영하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성매매 업소를 찾았다.


YouTube 'Willem Powerfish'


앞서 두 사람이 낚시 영상을 찍을 당시 대화 도중 제이크의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12년간 어떤 여성과의 접촉도 없었다는 말에 파워피시는 제이크를 성매매 업소에 데려갔다.


파워피시는 "제이크의 엄마 게일에게 제이크의 연애사에 대해 물었더니 사고 이후 아무도 사귀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성매매 업소 이야기를 꺼냈고 그를 데려갔다"라고 설명했다.


낚시 여행을 중단한 파워피시는 제이크를 성매매 업소에 데려간 후 "그 여자가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는 당신이 결정할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할 필요는 없다"라고 제안했다.


YouTube 'Willem Powerfish'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제이크가 성매매 업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제이크의 엄마 게일은 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파워피시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게일은 아들이 업소에 다녀온 후 성매매 여성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치는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아들과 성관계를 한 여성이 제이크가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하더라"라면서 파워피시에게 또다시 감사 인사를 전했다.


YouTube 'Willem Powerfish'


게일은 "이전에 아들과 성매매 업소에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랐다"라면서 "뇌 손상이나 장애가 있더라도 여전히 욕구가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이크의 친구 카일(Kyle)은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제이크)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는 예전처럼 뛰어다니며 우리처럼 멍청한 짓을 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웃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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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피시는 제이크를 성매매 업소에 데려간 것에 대해 "과거 장애 치료 분야에서 일하면서 가족들이 성에 대한 주제를 꺼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환자 중 한 명을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곤 했다"라면서 "나는 영상과 글을 보는 사람들이 어떤 장애를 가졌건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모두가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YouTube 'Willem Powerfish'


한편 장애인의 성욕 해소를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장애인 성 도우미(성 자원봉사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과 옳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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