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커피 안 시키고 카페 무단 촬영?...인스타에 '박제' 당한 유튜버 용찬우, 법적대응 시사

카페 사장이 SNS에 올린 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비디오아티스트 겸 유튜버 용찬우가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A씨의 인스타그램에 박제 당하고 말았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의 카페 들어와서 커피도 안 시키고 허락도 없이 촬영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 촬영할 것만 하고 가는 무개념. 촬영 전에 개념부터 챙기길"이라고 저격글을 올렸다.


A씨는 용찬우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어 및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Instaram 'drgnlake'


이를 본 용찬우는 "즉시 나가라고 하시지 그랬냐. 당장 나갔을 텐데. 명예훼손 하셨다"라며 분노했다.


용찬우는 카페 의자가 아닌 의류 매장 앞에 있는 의자라고 생각해서 잠깐 앉았던 것이다.


그는 "촬영이 불가하면 말씀해 주시지. 이런 식으로 공공연하게 명예훼손하시냐. 다시는 방문 안 하겠다. 충성"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Instaram 'drgnlake'


또 용찬우는 A씨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앞으로는 할말 있음 말로 해라. 다짜고짜 명예훼손 하지 말고. 나 연예인 아니다. 촬영 불가하다고 말해달라. 고소 못하게 가계정으로 보냈네"라며 "법무법인 맡기면 협조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운 좋으면 한번 보자"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용찬우는 "계정 삭제하고 튀었네. 물지 못하면 짖지도 말라"라며 "자리 텅텅 비어있는 의류매장 앞 체어에 딱 3분 앉았다. 무슨 피해를 줬냐 내가"라고 하소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카페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카페 사장 심정은 이해가는데 박제를 해버리네", "카페 대응이 별로긴 한데 3분이고 자시고 피해준 건 맞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버 용찬우는 영상 창작 기술과 관련 장비를 소개하는 채널 '용호수'를 운영 중이다. 오늘(24일) 기준 구독자 수는 약 20만 명이다. 


Youtube '용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