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진도믹스견들이 썰매견으로 학대 당하는 처참한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 유튜브 채널에는 해외에서 진도믹스견들이 썰매견으로 이용되며 학대를 받고 있는 모습들이 담긴 영상이 공개 됐다.
문제가 된 곳은 미국 콜로라도 주에 '크래블루닉(Krabloonik)'이라는 개썰매 투어 장소다.
이 곳은 150마리의 넘는 개들이 썰매견으로 이용되다가 학대, 살해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동물 학대로 인해 8번 기소된 적이 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서 보이는 진도믹스견들은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곳으로 보인다.
진도믹스견들은 알래스카 말라뮤트나 시베리아허스키처럼 눈밭에서 버틸 수 있는 종이 아니다.
그런데도 해당 업체는 진도믹스견을 차가운 눈밭에서 썰매를 끌게 했다.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 못 한 진도믹스견들은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따뜻한 곳이 아닌 추운 눈밭 위 플라스틱 배럴 위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썰매견은 물과 사료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었다.
한 강아지는 썰매를 끌다가 다쳤는데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듯 다리를 절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미국 동물 단체 PETA가 해당 업체를 적발해 24년 6월까지 이곳 강아지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입양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