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새로이 이적한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해야 하는 이강인에게 비상이 걸렸다.
아울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후 치러진 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PSG는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부상으로 인해 이강인은 오는 9월 8일과 13일에 열리는 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해지게 됐다.
물론 3라운드 랑스, 4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갈 길 바쁜 이강인에게는 뼈아픈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대표팀에게도 악재다. 앞서 지난 17일 있었던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9월 A매치에 차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황선홍호에게도 악재다.
황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에는 A대표팀에 이강인을 양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PSG 발표처럼 A매치 기간이 끝나는 9월 15일까지 치료에 전념한다면, 황선홍호는 이강인을 대회 직전에야 부르는 모양새가 된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한편 PSG는 이강인이 부상당한 부위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언제 다쳤고, 정확히 얼마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지도 전하지는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툴루즈와 경기에 출전해 51분을 뛰었다. 카메라에서 이강인이 부상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