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쿠팡이 오는 27일까지 건강·의료용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서 당뇨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부터 통증·염증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인기 제품들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환급 대상인 당뇨병 관리 제품을 구매할 경우, 요양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쿠팡을 '당뇨병 소모성 재료 지원 정식 공급 업소'로 지정했다. 쿠팡에서 의료기기인 혈당측정 검사지, 채혈침 같은 당뇨 관리 제품(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을 구매하면, 공단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로 공단에 등록된 자는 지급 기준에 따라 실구입가의 90%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환급 신청이 가능하며, 차상위 대상자의 경우 전액 지원된다. 환급가능한 제품은 상단에 '당뇨 환급가능' 아이콘이 같이 뜬다.
수시로 혈당 변화를 체크할 수 있는 최신 연속혈당측정기도 기획전에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측정기는 손 끝에서 채혈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이 아니라, 500원 동전 크기의 센서를 팔에 부착해 스마트폰 어플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인기가 높다. 쿠팡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오는 9월 말 카테고리 개편으로 당뇨 테마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건강 관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면서 환급 혜택을 누리면서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양질의 건강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