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밥 안 먹고 끙끙대는 댕댕이 걱정돼 동물 병원 갔더니...배 속에서 러버덕 11마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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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강아지 중 유난히 호기심이 많아 눈에 보이는 것들을 입에 넣고 보는 녀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혹시나 삼키기라도 하면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인들은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얼마 전 한 반려인이 없어졌던 러버덕 장난감이 자신의 반려견 배 속에서 발견됐다는 사연을 전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star성시빈은 반려견의 배 속에서 러버덕 11마리가 발견된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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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사는 리우씨는 반려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얼마 전부터 활발하던 반려견이 통 먹지도 못 하고 끙끙대며 앓기 시작했다. 걱정이 돼 동물병원으로 녀석을 데리고 간 리우씨는 의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반려견의 배 속에 이물질이 가득해 지금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며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의사가 보여준 엑스레이 사진에는 녀석의 배 속에 정체 불명의 물건들이 가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사는 곧바로 리우씨의 반려견의 수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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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배 속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는 바로 러버덕 장난감이었다. 리우씨는 러버덕 장난감을 하나씩 모으고 있었는데 녀석이 그걸 모두 삼킨 것이었다.


리우씨는 "얼마 전부터 자꾸 러버덕이 하나씩 사라져서 찾고 있었는데 강아지 배 속에 있었다니"라며 놀라워했다.


다행히도 리우씨의 반려견은 소화 문제나 합볍증 없이 수술 후 건강을 무사히 되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연 속 강아지처럼 반려견이 눈에 보이는 물건을 마구 입에 넣는 행동을 '이식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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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호기심이 많은 어린 강아지들이 물건을 입에다 넣어 보다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아 견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종종 성견이 돼서도 이식증을 고치지 못하는 강아지들도 많은데 수의사들은 성견의 이식증은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최대한 반려견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녀석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