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남편과의 불화에도 여성들이 '결혼 10주년' 채우고 이혼하는 뜻밖의 이유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결혼과 이혼 사이2', 선택의 갈림길에 선 남성이 변호사와 재산 분할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던 중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달 23일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2'에는 상진이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상진은 "아파트 청약이 됐는데 제 명의로 되어 있다. 은행 대출을 받았는데, 그 빚도 재산 분할 하게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


안세훈 변호사는 재산분할에는 빚도 모두 포함된다고 했다. 분양권의 부동산 시세가 4억 원이라고 하고, 은행 대출이 3억 원이라고 하면 1억 원으로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변호사에 따르면 재산분할을 할 때는 부부의 공동재산을 형성하는데 기여도를 판단해 비율을 따지게 된다. 남편이 100% 경제생활을 하고, 아내는 가사와 육아를 담당했다고 하더라도 기여도에 포함된다.


안세훈 변호사는 "결혼한 지 3년 정도 됐으니까 5:5는 아닐 거다. 상진씨 비율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0년 이상 결혼한 부부의 경우 보통 5:5 비율로 재산 분할된다"고 말했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


심지어 결혼하기 전에 산 자동차도 재산분할에 포함된다고 한다.


안 변호사는 "특유 재산과 공동재산으로 분류하면 결혼하기 전 산 자동차는 특유 재산으로 보는 게 맞지만, 결혼 이후 차량 유지 등에 있어 아내의 기여가 있다고 볼 수 있어 공동재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


이를 듣던 작사가 김이나는 "실제로 10년 채우고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다.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결혼 7~8년 차에 들어도 아내로서는 10년을 채운다더라. 5:5 재산분할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분명) 변호사의 코칭이 들어갈 거다. 지금까지 힘들었지만 (5:5 재산분할을 위해) 조금만 더 버티라고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