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광복절 피해서 갔는데 눈치게임 실패"...입구까지 대기줄 꽉찬 오늘(16일)자 에버랜드 상황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광복절을 피해 오늘(16일) 에버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역대급으로 몰린 인파를 보고 좌절하고 있다.


16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버랜드를 찾았다가 입구 밖까지 늘어선 인파들을 보고 눈치게임에 실패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날 에버랜드는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다음 날이었기에 휴가를 쓰고 놀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관람객들은 연인부터 가족, 외국인 등 다양하게 섞여있었지만 이들 얼굴에는 모두 당혹감이 서려있었다.


처음보는 광경에 충격받은 이들 중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줄을 보고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기줄이 아무리 길어도 '의지의 한국인'을 꺾을 순 없었다. 대부분의 이들은 '무조건 오늘 놀이기구를 타야겠다'는듯 무더운 날씨에도 빽빽한 대기줄에 합류했다.


에버랜드


특히 일부 관람객들은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는 듯 준비해온 '양산'을 펼치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들은 "저기 있는 사람들 모두 '휴가 끝난 첫 날이니까 사람 없겠지'라고 생각한 거 아니냐"며 "역대급 눈치게임 실패다"라고 반응했다.


한 누리꾼은 "어제도 대기줄이 길어서 집에 갔는데 오늘은 더 심하네"라고 말하며 놀라워 했다. 


에버랜드 마스코트 푸바오 / 뉴스1


한편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 '푸바오', 화려한 퍼레이드 등으로 인해 공휴일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놀이공원이다.


지난 6월 5일 현충일 전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휴일을 앞두고 몰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