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쳤다고 말한 팬 기억해서 연고 챙겨준 권은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으로 등극하며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가슴 따뜻한 미담까지 전해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 권은비 역대금 미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권은비에게 연고를 직접 받은 팬의 사연이 담겼다.
글쓴이 A씨는 "자주 보는 팬이 권은비 팬싸(팬사인회)에서 권은비에게 흉터 생겼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알렸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팬이 아프다는 게 마음에 걸렸던 걸까. 권은비는 흉터 생겼다고 말한 팬이 다음 날에도 자기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을 예상했는지 연고를 준비했다.
그리고선 경호원을 뒤로하고 직접 팬에게 연고를 건넸다.
자기 보러 와 준 팬들 불편함 느끼지 않게 '사비'로 먹을 것 챙겨준 권은비
이 같은 권은비의 미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확산했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연고를 받은 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한 거 보고 흉터 관리 잘해야 한다며 다음날 바로 로켓배송으로 뚝딱 연고 쏴주는 여자 어떤데"라며 "권은비 당신이 제 후시딘마데카솔더마스틱울트라겔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누리꾼이 언급한 것처럼 권은비의 미담은 이뿐만이 아니다.
권은비는 '2022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에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게 '역조공' 한 바 있다.
그는 팬들이 폭염에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불편함을 생각해 직접 도시락을 단체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 차원에서 도시락을 이미 제공했는데도, 부족함 없이 챙겨주려 하는 권은비의 세심함이 돋보인 대목이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에 관해 "회사에서 따로 준비한 것 외에 나머지는 권은비 씨 사비로 주문해 팬들에게 제공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