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크래프톤 매출 떨어져 주가도 급락...상반기에만 보수 32억원 받은 대표

크래프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조정 등과 맞물려 7%대의 급락세를 기록했던 크래프톤 주가가 전주 대비 6300원 내린 16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9일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71억원, 영업이익 1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7%감소했다.


크래프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크래프톤은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김창한 대표의 급여 내역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11일 크래프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4억 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 김 대표의 상반기 보수 총액이 5억28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인상된 수준이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 배경에 대해 크래프톤은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직원 1709명의 1인 평균 연간 급여액은 5600만원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2.4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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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크래프톤은 하반기에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트래픽이 회복된 것으로 집계된 BGMI의 본격적 수익화는 하반기 중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