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손흥민이 토트넘 '캡틴' 선정된 순간 담긴 영상 떴다 (+소감)

Instagram 'spursofficial'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캡틴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선수들이 박수로 환영했다.


1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SNS에는 손흥민이 팀이 새로운 캡틴으로 선정된 순간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새로운 주장을 발표하기 위해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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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 시즌에 대한 짧은 연설을 진행한 뒤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동료 선수들의 뜨거운 박수로 축하를 받은 그는 단상 위로 올라간 뒤 새로운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나는 이미 경기장 안, 밖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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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 시즌,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의 연설이 끝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말했듯 리더십은 손흥민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성공적인 순간을 많은 겪어본 경험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리더십은 행동이다. 훈련하는 방식, 설정한 예시, 경기에서 모두에게 자극을 주는 것까지 모두가 얻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옆에서 도와줄 두 명의 부주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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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토트넘에서는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던 선수들이 모두 클럽을 떠났다.


특히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이적 등의 이유로 주장 완장을 내려놓으면서 캡틴 자리에 공석이 생겼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및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개막전을 치르면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