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골잡이 해리 케인이 독일 명문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소식이 알려졌다.
케인의 이적 소식에 단짝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과 함께 뛰는 것은 기쁨"이라며 해리 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리더이자 내 형제, 그리고 전설 당신과 함께 뛰는 것은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많은 추억과 놀라운 경기, 골을 만들었다"며 "당신이 나와 토트넘 구단, 우리 팬에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이별사를 남겼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합작 기록인 47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하면서 23골·2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또한 24골·23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둘은 최고의 듀오임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뮌헨에 입단한 해리 케인에게 "새로운 장소에서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같은 날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 영입 소식을 알렸다.
뮌헨 회장 헤르베르트 하이너는 "우리 시대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라며 해리 케인의 영입을 기뻐했다. 해리 케인 역시 입단 소식을 전했다.
해리 케인은 뮌헨과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하기로 했다. 등 번호는 9번을 부여받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