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잼버리 학생들 이동에 119 구급차가 동원됐다는 글이 확산됐다.
12일 보배드림에는 '베트남 잼버리 학생들 철수 모습'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19 구급차 사진을 올리며 "대전 가양동 모 대학 기숙사에서 짐싸는 모습?"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119차를 짐차로...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라며 "119 구급대원분들을 짐꾼으로 (썼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대우받아야 할 분들인데 119구급차로 짐 셔틀 하나 봅니다"라며 "캐리어 꽉 채우고 출발했다 금방 다시 돌아와 상차하는거 보니 (그렇다)"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A씨는 "예산은 어디 쌈 싸 먹고 국민들의 위급사항에 대처해야 할 119대원 분들과 구급차를..1톤 용달 거 얼마나 한다고.."라며 글을 마쳤다.
사진과 사연에 누리꾼들 반응은 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건 진짜 아닌 거 같다", "점보 택시 하나 부르면 될 걸 가지고", "예산 안 쓰려고 그러나"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비상시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지원이 필요한 곳에 간 건데 큰 문제는 아닌 거 같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세계 스카우트 브라질과 베트남 잼버리 대원 1천300여 명은 대전에 머무르며 한국을 여행했다.
이들의 여행을 위해 대전시는 지난 9일부터 7개 코스를 준비하고 통역사와 전문 관광가이드 45명을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