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잼버리 학생들 짐 옮기는데 '119 구급차'가 동원되고 있었습니다"

보배드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잼버리 학생들 이동에 119 구급차가 동원됐다는 글이 확산됐다.


12일 보배드림에는 '베트남 잼버리 학생들 철수 모습'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19 구급차 사진을 올리며 "대전 가양동 모 대학 기숙사에서 짐싸는 모습?"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119차를 짐차로...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라며 "119 구급대원분들을 짐꾼으로 (썼다)"라고 분노했다.


보배드림


그는 "대우받아야 할 분들인데 119구급차로 짐 셔틀 하나 봅니다"라며 "캐리어 꽉 채우고 출발했다 금방 다시 돌아와 상차하는거 보니 (그렇다)"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A씨는 "예산은 어디 쌈 싸 먹고 국민들의 위급사항에 대처해야 할 119대원 분들과 구급차를..1톤 용달 거 얼마나 한다고.."라며 글을 마쳤다.


사진과 사연에 누리꾼들 반응은 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건 진짜 아닌 거 같다", "점보 택시 하나 부르면 될 걸 가지고", "예산 안 쓰려고 그러나"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보배드림


그러나 일부에서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비상시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지원이 필요한 곳에 간 건데 큰 문제는 아닌 거 같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세계 스카우트 브라질과 베트남 잼버리 대원 1천300여 명은 대전에 머무르며 한국을 여행했다.


이들의 여행을 위해 대전시는 지난 9일부터 7개 코스를 준비하고 통역사와 전문 관광가이드 45명을 투입한 바 있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입장한 각국 대원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