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지만, 남자친구 어머니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어머님이 문신이 있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인 여성 A씨 주장에 따르면 남자친구 어머니 나이는 60대 후반이며 왼쪽 팔 근처에는 장미 문신이 새겨져 있다.
A씨는 "왼쪽 팔 주사 맞는데 문신이 있더라. 좀 놀라서 힐끔힐끔 봤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남자친구 어머니는 "뭘 보냐. 우리 땐 재미로 하나씩들 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평소에 (어머니가) 담배도 많이 태우시고 한다더라. 소위 말하는 소싯적 날라리 이런 거 였을까. 좀 컬쳐쇼크다"라고 털어놨다.
공무원인 남자친구는 어머니와 달리 술조차도 잘 못 마시는 굉장히 바른 스타일이었다.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더욱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결혼은 두 사람만의 결합으로 끝나지 않는다. 집안과 집안의 결합으로 봐야한다"라며 신중하게 생각할 것을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60대 후반이면 50년대나 60년대생인데 그 시절 문신이라면 조심스럽지만 화류계, 사창가 아니면 교정 시설에 갔다 온 분들이 많다"라고 주장했다.
누리꾼의 댓글들을 살핀 A씨는 "술집은 아니고 미용실 하셨다고 하던데 저도 그 나이대 문신은 처음본다"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