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이번엔 고속도로서 '칼부림'...외국인 여성이 버스기사에게 흉기 휘둘러

서울 반포동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버스를 세워 버스기사와 언쟁하다 흉기로 찌른 카자흐스탄 50대 여성. 경찰에 체포된 모습 / JTBC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버스를 가로막고 버스 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오후 3시 12분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한남대교 부근에서 도로로 뛰어들어 달리던 관광버스 앞을 가로막아 세우고 와이퍼를 꺾으려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제지하기 위해 50대 버스기사 B씨가 버스에서 내리자 A씨는 그의 팔목을 소형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달아나던 중 11분 만인 오후 3시 23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6번 출구 부근에서 버스 기사에게 붙잡혔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경상을 입은 버스 기사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사건 당시 버스에 승객은 없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경위를 조사하고 마약 반응 검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