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힙하게' 감독이 한지민 남자 엉덩이 만지는 설정에 내놓은 입장

JTBC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JTBC 새 드라마 '힙하게' 김석윤 감독이 예고편 공개 후 불거진 성추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


'힙하게'는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와 서울 광역수사대 복귀를 위해 수의사의 능력이 필요한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극이다. 여주인공 한지민은 다른 이의 엉덩이를 만지면 초능력이 생기는 설정의 수의사 봉예분으로 분한다.


JTBC


이날 김 감독은 특이한 설정을 둔 것에 대해 "쉽게 발휘되는 초능력보다 진입장벽이 힘든 능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됐던 장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지민은 초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남성의 엉덩이를 동의 없이 만진다. 이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는 성추행 행위가 아니냐며 불쾌함을 표했다.


JTBC '힙하게'


이 같은 우려에 김 감독은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맥락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뒤 맥락이 없는 상태에 대해 우려할 수 있지만 방송을 보시면 해소가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힙하게'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해 만든 신작이다.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힙하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JTBC '힙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