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33살 연하녀랑 재혼하겠다며 아빠가 데려온 여성...알고 보니 제 절친이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일본 드라마 '파파카츠'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빠가 자신 또래의 33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딸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아빠와의 나이 차에 이어 더욱 그녀를 충격에 빠뜨린 건 바로 새엄마의 정체가 자신의 어린 시절 단짝 친구였다는 사실이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 타이거는 아빠가 자신의 절친과 결혼하는 바람에 친구를 새엄마로 맞이하게 돼 혼란에 빠진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살와(19)라는 여성은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통해 "아빠가 33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는데, 그 여성은 다름 아닌 나의 어린 시절 소꿉친구"라는 글을 올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아빠와 친구의 아빠는 직장 동료였고, 그는 딸을 일터로 데려오곤 했다. 우리는 나이가 비슷해 종종 함께 놀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실와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


실와는 아빠의 결혼식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아빠의 결혼 상대가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아빠가 내 친구와 결혼할 것이라고 알려서 큰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웠지만, 내가 무엇을 어쩌겠는가? 그냥 받아들여야 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실와의 부모님은 그녀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혼했다. 실와는 현재 친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직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와 새로운 가정을 이룬 아빠를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부모의 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는 10대들의 사연이 종종 알려져서 화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4일 16세 소년이 친구의 엄마와 결혼한 소식이 전해졌다. 신부의 나이는 41세, 무려 2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달 중국에서는 41세 여성이 "이제 막 19살이 된 아들이 나의 절친과 결혼한다"고 알려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