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을 점치는 해외 매체·기자들..."올여름 파리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파리 생재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 친정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네이마르가 PSG를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 네이마르는 구단 경영진에게 올여름 파리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는 르퀴프에서만 나온 게 아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올여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네이마르를 주목하라"는 말을 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행을 처음으로 보도했던 마브쿠트 알-마리 기자도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을 점쳤다. 그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역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을 언급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우스망 뎀벨레를 PSG로 보내고 네이마르를 데려오려고 한다"며 이적설을 제기했다.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이강인과 케미 못 볼 수도
2013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가 자리하고 있었다. 네이마르는 황금기였던 바르셀로나에 이적해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후 2017년 네이마르는 PSG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186억 원)를 받고 PSG로 이적했다. 이적시장이 뜨거운 요즘인데도 이 월드 레코드는 아직 깨지지 않았다.
큰돈을 받고 PSG로 온 네이마르, 그런데 이적 이후 모습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 줬던 움직임이 아니었다. 견제가 너무 심해 원활한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고, 부상 등 이유로 경기를 뛰지 못 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늘 거론돼 왔다.
만약 네이마르가 다른 곳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PSG를 바라보는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줄어든다.
그가 이강인과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못 보기 때문이다. 둘은 서로 장난을 치는 등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SG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방출 대상' 명단에 오른 점도 화제다.
기존 PSG의 삼각 편대는 음바페·메시·네이마르였다. 메시는 최근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남은 건 음바페와 네이마르다.
그런데 이 남은 둘 마저 다른 곳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거론돼 축구 팬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