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남성 직원이 여성 손님에게 '입에서 입으로' 음식을 건네는 서비스를 한 식당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관광지 남서부 원난성 시솽반나 자치구의 '마초식당'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마초식당에는 키 크고 근육질인 남성들이 탱크탑 혹은 상의를 탈의한 채 웨이터로 일하며 여성 고객들을 상대했다.
이때 남성 웨이터들은 입으로 밥을 먹여 주거나 섹시 댄스를 추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한다.
여성들은 1인 당 110위안(한화 약 2만원)을 내고 입장했으며 추가 요금을 내고 서비스를 해 주는 남성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해당 식당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다 내부 영상이 온라인 등에 퍼지기 시작하며 단속 대상이 됐다.
결국 지난달 26일 마초식당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당국은 해당 식당으로부터 1만664위안(한화 약 191만원)의 불법 소득을 압수했으며, 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누리꾼들은 당국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성인 전용이면 문제될 게 없다", "외국에 가지 않아도 이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니" 등의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