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송송 썬 대파와 크림치즈, 삶은 감자를 넣은 대파 크림 크로켓이 햄버거 사이에 들어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맥도날드 신상,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지난달 6일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무섭게 팔려 나갔다.
또한 많은 이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유명 먹방 블로거 '돈찐'은 "옆모습을 보면 소스가 주룩주룩 삐져나온다"라며 "고로케(크로켓)의 두꺼움이랑 군데군데 송송 썰린 대파 비주얼이 인상적인 버거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입 먹어보니 '꽤나 맛있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라며 "웬일로 맥날이 맛있는 신메뉴라니 놀랍다. 두꺼운 고로케가 참 괜찮다"라고 평가했다.
돈찐은 "진도대파 마요소스도 괜찮다. 달달하면서도 생각보다 꽤 매운 맛이라 크림 고로케 느끼한 맛을 잘 잡는다"라며 "대파컨셉 확실하게 살리면서도 생야채와 패티, 고로케 식감이나 맛 조화가 좋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정식 버거 메뉴로 등극하나 싶었던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맥도날드 인스타그램에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단종 소식이 전해졌다.
진도 대파 쿵야는 "그동안 나, 진도 대파 쿵야를 사랑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아쉽지만 나는 이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떠납니다"라며 단종을 알렸다.
또한 진도 대파 쿵야는 "우리 언젠가 꼬-옥 다시 만나요. 그리고, 나의 빈 자리는 곧 나올 창녕 OO 버거가 채워줄 것입니다"라고 밝혀 새로운 기대감을 더했다.
곧 출시될 또 다른 버거는 창녕 마늘 버거로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풍미 높은 은은한 단맛과 매운맛이 매력적인 구운대파 마요 소스가 일품이었다", "아직 못 먹어봤다",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벌써 단종이라니", "정식 메뉴로 만들어주세요" 등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 최고 마케팅 책임자 이해연 상무에 따르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실제 약 50톤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사용했다.
진도 대파는 해양성 기후 속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며,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재배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