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친하게 지내자 질투 폭발해 '날조' 퍼뜨리는 일본 축구팬들

YouTube 'PSG - Paris Saint-Germai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 축구는 한국을 상대로 연령별 대표 포함 5연속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 때문에 일부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는 "한국은 일본에게 두 수 아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작 일본 축구팬들은 한국에 열등감을 내비치고 있다. 슈퍼스타의 부재 때문이다.


일본 축구팬들의 이런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열등감은 이강인에게 향하고 있다. 한때 '차기축신'으로 군림한 이적료 월드 레코드의 주인공 네이마르와 '찐형제'스러운 모습이 나타나자 근거 없는 루머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YouTube 'PSG - Paris Saint-Germain'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PSG는 오후 SNS를 통해 팀 훈련을 라이브로 송출했다. 이날 팀훈련에는 이강인은 물론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 케일러 나바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이강인은 론도(공 빼앗기) 훈련 도중 술래가 됐는데, 네이마르가 놀리자 곧바로 그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YouTube 'PSG - Paris Saint-Germain'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끌어안기도 했다. 아홉 살의 나이 차이였지만, 이들의 우정은 빠른 속도로 두터워지는 듯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머금어지는 장면이었지만, 일본 팬들은 "네이마르가 싫어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라는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는 데 여념이 없다.



Twitter


트위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한둘이 아니다. 일본 팬들은 "너무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밀착되면 싫다", "네이마르는 분명 웃지 않고 있다", "온도차가 느껴진다"라는 등의 이른바 '궁예질'을 하며 날조를 퍼뜨리고 있다.


일본 선수가 전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는 슈퍼스타와 친분을 과시하는 장면이 과거 나카타 히데토시 이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기 때문인지 과한 질투심을 내비치고 있다.


Twitter


국내 축구팬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아연실색하고 있다. 중국의 축구팬들도 하지 않을 행동을 일본 팬들이 하고 있다며 대체로 "어이가 없다"라는 반응이다.


한 팬은 "손흥민은 EPL 득점왕, 김민재는 아시안 이적료 레코드로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은 PSG+네이마르 친분 보고나니 울화통이 터지나 보다"라며 "레알, 바르셀로나도 한국이 먼저 가면 일본 침몰할 듯"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이강인에게 베라티 간지럽히라고 시킨 네이마르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PSG는 오늘(1일) 오후 7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인터 밀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이강인은 이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